'이현승 잡은' 두산 "이제 니퍼트에 총력 다할 것"

박수진 기자  |  2016.12.16 12:37
두산 니퍼트


두산 베어스가 FA 불펜 투수 이현승(33)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제 더스틴 니퍼트(35)의 계약만 남게 됐다. 두산은 이 협상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두산은 16일 "16일 좌완투수 이현승과 3년간 총액 27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인센티브 3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불펜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이현승을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다. 이현승은 이번 시즌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1승 4패 2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올렸다.

이제 다음 차례는 이번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더스틴 니퍼트와의 계약이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8경기에 나서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까지 차지했다. 정규시즌 'MVP'와 3관왕에 이어 지난 13일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투수 부분 골든글러브까지 석권했다.

니퍼트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에 체류 중이다.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한 바 있다.

두산 관계자는 16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협상팀이 현재 미국에서 니퍼트 에이전트와 협상 중이다. (언제 귀국할 지는 모르지만) 니퍼트가 귀국하면 직접 만나볼 것"이라며 "이현승과의 계약을 완료한 만큼 이제 니퍼트를 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돈이다. 니퍼트는 2016시즌 연봉으로 120만 달러(약 14억원)를 받았다. 두산은 기존 55만 달러를 받던 에반스의 연봉을 24%가량 인상(68만 달러)했고, 65만 달러를 받던 보우덴과도 약 69% 인상한 금액(110만 달러)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삼성으로 이적한 이원석을 제외한 '집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한 두산이 남은 니퍼트에게도 섭섭지 않은 대우를 하며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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