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 제니퍼 로렌스X크리스 프랫, 내한의 정석(종합)

김현록 기자  |  2016.12.16 16:17
사진=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로 시작해 "감사합니다"로 마무리된 내한의 정석!

한국을 처음 방문한 할리우드 핫스타, 제니퍼 로렌스(26)와 크리스 프랫(37)이 다정한 모습으로 한국에서의 첫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영화 '패신저스'의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렛의 공식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두 사람은 영화 '패신저스' 개봉을 앞두고 처음 한국을 찾았다.

사진=김창현 기자


2013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는 할리우드의 대표 여성스타. '헝거게임'과 '엑스맨' 시리즈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하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기자간담회를 시작한 제니퍼 로렌스는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너무 흥분된다"고 활짝 웃으며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알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 와서 만난 분들이 친절히 환영해주셔서 기뻤다. 자랑스러운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사진=김창현 기자


크리스 프랫 역시 마블 히어로물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나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등을 통해 많은 팬을 거느린 할리우드 훈남 스타다.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를 건네며 한국을 처음 찾은 기쁨과 긴장을 드러낸 크리스 프랫은 "서울에 온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이 처음인데 굉장히 기쁘다. 오래 머물며 관광도 하고 싶은데 이번에는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출연한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인 탑승객들이 탄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두 남녀가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휴먼블록버스터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사진=김창현 기자


제니퍼 로렌스는 크리스 프랫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구가 됐다"며 "유머 감각도 비슷해서 빨리 친해졌다. 세트장에서도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연기할 때도 많이 도움이 됐고 호흡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크리스 프랫은 "제니퍼 로렌스를 만나기 전부터 작품을 통해 알고 있었다"며 "좋은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았다.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다. 대본에 대해 열정을 갖고 믿으며 임했다"고 화답했다.

크리스 프랫은 이어 "영화 밖 우정이 영화 속 인물을 연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고 스크린에도 많이 반영됐다"며 "평생 함께 할 친구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간담회 말미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와 함께 "서울에서 만난 모든 분들 친절히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재차 인사하며 "저희 영화 사랑해주시고 많이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크리스 프랫 또한 '패신저스'에 대해 "한 해를 여는 첫 대작이 될 것이다. 많이 감사해주시고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크리스 프랫은 "다시 한국에 와서 여러분들을 뵙겠다"며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와 함께 의미심장한 마지막 멘트를 남겨 눈길을 모았다.

사진=임성균 기자


한편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렛은 영화 '패신저스' 개봉을 앞두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기자간담회에 이어 이날 오후 7시30분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광장에서 열리는 '패신저스'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직접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패신저스'는 내년 1월 5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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