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리버풀, 어려운 경기에서 이길 자격 있었다"

박수진 기자  |  2016.12.20 08:28
리버풀 선수들을 칭찬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49)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서 열린 에버튼과의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 다니엘 스터리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사디오 마네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리버풀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리버풀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선 매우 기쁘다. 어려운 경기에서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친 경기였다. 이것이 축구다. 우리는 후반 초반 득점을 했어야 했지만 뒤늦게라도 골이 나와 기쁘다"며 벅찬 심경을 밝혔다.

클롭 감독은 후반 스터리지의 교체 투입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슈팅을 날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스터리지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오늘 경기로 인해 부상 선수가 없었으면 좋겠다. 이겼으니 우리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다시 EPL 2위에 복귀한 리버풀은 오는 28일 스토크시티와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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