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전 맨유 감독 "맨유는 전통을 잃었다"

박수진 기자  |  2016.12.25 04:08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AFPBBNews=뉴스1


"맨유는 전통을 잃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을 맡았던 데이비드 모예스(53) 선더랜드 감독이 맨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쓴소리를 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맨유는 좋은 전통을 잃었다"며 "그들은 영연방 출신 감독을 선호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는 현명한 영입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다른 클럽들과 경쟁에서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맨유 재임 시절 첼시로부터 후안 마타를 영입한 모예스는 "내가 정말 영입을 원했던 선수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영입에 거의 근접했었다"며 "당시 맨유 스쿼드는 충분했기 때문에 그들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당시 수준급 선수 여러 명의 영입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영입을 원했다는 것이었다. 모예스 감독이 직접 영입한 선수는 후안 마타를 포함해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 수비수 사이디 얀코다.

마지막으로 모예스는 "맨유에서 충분히 시간을 부여받고 그들을 영입했으면 나는 아직도 맨유서 감독 생활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맨유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2014년 4월 곧바로 경질됐다. 모예스 감독 경질 이후 맨유는 '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7위로 마감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선더랜드는 오는 27일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트에서 맨유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모예스 감독은 약 2년 8개월 만에 이 구장을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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