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아직 우승 가능해…계약 연장하고파"

박수진 기자  |  2016.12.25 05:26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46) 감독이 한 해를 정리하는 결산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서 자신의 미래와 팬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9)도 칭찬했다.

엔리케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에서 운영하는 바르셀로나TV와 연말 독점 인터뷰를 갖고 "팬들은 물론 승리가 익숙하다. 아직 리그서 반전의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25일 현재 바르셀로나는 10승 4무 2패(승점 34점)로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레알 마드리드(11승 4무)와는 승점 3점 차이로 벌어졌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가 'FIFA 클럽 월드컵' 관계로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매우 뛰어난 축구를 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서 치르다보면 시즌 막판 좋은 보상이 올 것"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또 엔리케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를 받는 팀의 감독 자리인 만큼 부담스러운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이런 최고의 선수들과 계속 최고의 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14년 5월 타타 마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17년 6월까지다.

마지막으로 엔리케 감독은 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에 대한 칭찬에 인색하다는 지적에 "아니다. 메시는 경기장에서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내는 선수다. 그와 같은 선수는 미래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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