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이승준이 공사장에서 떨어져 입원을 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한성훈(이승준 분)이 공사장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실직 후 마지못해 일하게 된 공사현장에서 시간이 나자 남몰래 소주를 마셨다. 그 마시는 장면을 이현우(김재원 분)에게 딱 걸렸다. 성훈은 "죄송하다. 근무 중에 술을 먹으면 안 되는데"라며 사과했고, 현우는 "일이 워낙 힘들어서 그런 분들이 종종 있다"며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성훈이 술을 한잔 한 후 다시 공사장의 짐을 지고 옮길 때 누군가가 성훈을 난간 쪽으로 몰았다. 이에 성훈은 그대로 추락해 머리에 피를 흘릴 정도로 크게 다쳤다. 현우는 이런 모습을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했다.
성훈이 추락해 병원으로 가는 모든 모습을 지켜본 현우는 한정은(이수경 분)의 커피 전문점에 찾아와 위로를 받았다. 현우는 우울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제가 오늘 좀 나쁜 짓을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은은 "너의 죄를 사하노라"라고 장난을 걸어 현우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을 다치게만 안 하면 되지"라고 말해 현우의 가슴 한 부분을 따끔거리게 했다.
형섭과 문정애(김혜옥 분)은 결국 통장을 꺼내 들어 성훈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자식인 성훈이 다치는 모습을 보게 된 부모의 입장에서 돈을 쥐고 있어봤자 부질없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또 정애는 성훈이 집에 돌아오자 "내가 너 때문에 내 명에 못산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성훈은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또 성훈의 아버지인 형섭은 성훈이 걸어다닐 때 직접 부축하며 도움을 주거나 추운 날씨에 목도리를 둘러 주는 등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다정하게 선보였다.
한편 오동희(박은빈 분)은 한성준(이태환 분)에게 현실의 사랑을 포기하겠다는 듯한 말을 했다. 동희는 현실은 글 속과 다르다는 말과 함께 두렵지는 않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동희는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나쁜 일은 아니지만 빨리 사돈댁을 나가고 싶다며 성준에게 지금은 딴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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