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외야수 샌더스에 관심…김현수 경쟁자 영입하나?

박수진 기자  |  2016.12.26 08:01
마이클 샌더스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 좌타 외야수 마이클 샌더스(30)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현수(28)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생긴 셈이다.

볼티모어 지역언론 MAS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외야수 마이클 샌더스에게 여전히 관심히 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티모어는 현재 '집토끼' 외야수 마크 트럼보의 계약에 우선 순위를 두고 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김현수의 주 포지션이었던 좌익수 포지션도 보강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출신인 마이클 샌더스는 좌타 좌익수 자원으로 김현수와 같은 유형이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겨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14일에는 FA 신분이지만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참가 의향도 밝힌 상태다.

샌더스는 2015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9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140경기에 출전, 타율 0.253(490타수 124안타) 24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8시즌 동안 702경기에 나서 타율 0.235 75홈런 242타점을 기록 중이다.

볼티모어는 샌더스의 부상 이력으로 인해 1년 계약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현수의 계약기간도 1년이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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