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배'… 포스트 호날두-메시 시대는 언제쯤?

김우종 기자  |  2017.01.01 06:29
호날두(좌)와 메시. /AFPBBNews=뉴스1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은 없다. 하지만 세계 축구에는 두 개의 태양이 활활 빛을 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 과연 이 둘의 독주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풋볼이 개최한 '201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호날두였다. 투표 결과, 2위는 그의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였다.

최근 10년 간, 호날두와 메시가 세계 축구계를 나란히 지배하고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수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년까지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기자단과 각국 대표팀 감독 및 주장의 투표로 결정됐다(2016년은 오직 기자단 투표로 선정). 이는 곧 세계 축구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라는 뜻이다.

라이벌 역사의 시작은 2008년이다. 2008년 호날두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메시가 4년 연속 발롱도르를 받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절치부심,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2013년에는 5년 만에 발롱도르를 받자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2015년 메시가 생애 5번째 발롱도르를 따낸 가운데, 2016년에는 호날두가 개인 통산 4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렇게 엎치락뒤치락 둘의 라이벌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그럼 이 둘의 시대는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까. 최근 선수들의 은퇴 시기가 점점 늦춰지는 것을 볼 때 향후에도 몇 년 동안 이 둘의 시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호날두는 2016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유로 2016' 그리고 2016 FIFA 클럽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메시 역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세계 축구계에서는 네이마르(24,FC 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당 아자르(25,첼시) 등을 메시-호날두의 후계자로 꼽는다. 하지만 아직 메시와 호날두의 아성을 넘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과연 메시-호날두의 황금 투톱 시대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메시(위)와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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