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김동욱 "감독님이 사준 장어 먹고 힘냈다"

인천=김지현 기자  |  2016.12.29 21:46
김동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김동욱이 추일승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추일승 감독이 사준 장어를 먹고 힘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오리온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79-76으로 승리했다. 김동욱의 활약이 빛났다. 김동욱은 3점슛 5개 포함 2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동욱은 "얼마 전에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장어를 사주셨다. 그것을 먹고 요즘에 잘했다. 돌아가면서 감독님이 선수단에게 좋은 음식을 사주시고 있다. 집에서 잘 먹고 경기에서 힘을 냈다"고 웃었다.

경기에 대해서는 "어려운 경기였다. 승패가 갈리는 운동이고 이기면 단독 2위로 올라가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를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헤인즈가 30점 정도 해주는 선수다. 오리온에서 에이스 선수인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지고 팀이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3연승을 했고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31일 SK 경기를 잘해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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