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다" 소감

문완식 기자  |  2016.12.30 00:35


방송인 유재석이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시국을 빗대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부모님, 장인, 장모님, 사랑하는 나경은씨, 제 아들 지호,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한주 한주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게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김태호PD 등 '무한도전'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유재석은 "올 한해 '무한도전'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한축을 형성했던 정형돈씨가 아쉽게 하차를 하게 됐다. 언젠가는 정형돈, 노홍철, 길씨도 다 같이 '무한도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저를 포함해 멤버들 나이가 많지 않냐고 하는데, 내년에도 끈임없이 많은 시청자들이 허락해주는 그날 까지 도전하겠다"며 "'무한도전'을 통해 많이 배운다. 역사 공부를 하면서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소수의 몇몇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국민들이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에게 돌아갔다. 3년 연속 이 부분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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