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많은 배우들이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들 중 작품 속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들을 조명해보려 합니다.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스틸러. 그들 중 올해 가장 많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 '다작왕' 올해의 곰탕을 뽑아봤습니다. 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올해 최고의 악역 김의성..올해의 곰탕까지
천만 영화 '부산행'으로 올해 최고의 악역에 등극한 김의성 배우는 올해의 곰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시작은 '내부자들' 입니다. 당초 지난 2015년 개봉한 '내부자들'의 엔딩 크레딧에는 김의성의 이름이 올라갔지만, 그의 얼굴을 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런닝타임 문제로 편집됐던 김의성은 이후 개봉한 '내부자들-디 오리지널'로 드디어 관객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영화가 개봉한 뒤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서 김의성 아저씨를 찾았다"며 반가워했습니다.
또 김의성은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영화 '비밀은 없다'에 특별출연해 관객을 만났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장률 감독의 '춘몽'에서 악덕 사장 역할로 나왔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도 나왔죠.
천만 영화 '부산행'에서 연기한 용석 역할은 올해 최고의 악역으로 손꼽힙니다. 또 김의성은 올해 MBC 드라마 '더블유'에서 주연을 맡아 여름 내내 시청자를 만났습니다. 이쯤 하면 김의성은 올해의 곰탕임이 확실합니다. 내년에도 계속 해서 보고싶은 영양가 넘치는 곰탕입니다.
최귀화는 올해 흥행한 다양한 영화로 관객을 만났습니다. 먼저 영화 '곡성'입니다. 최귀화는 영화 속에서 중구(곽도원 분)의 친구 병규 역할로 나왔습니다. 정육점을 하는 친구 역할로 곽도원과의 케미를 뽐냈죠. 이어 '봉이 김선달'에서는 여장을 한 김선달(유승호 분)에게 넘어가는 선비 역할로 웃음을 전했습니다.
최귀화는 천만 영화 '부산행' 열차도 탑승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미스테리한 노숙자로 등장, 영화 후반부까지 일행과 함께 하는 진정한 신스틸러 입니다. 여름 빅4 중 하나인 '터널'에도 짧게 등장합니다. 최귀화는 영화 속에서 제2터널 관계자로 잠깐 출연,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끝으로 최귀화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로도 관객을 만났습니다. 올해 열심히 뛴 최귀화, 그가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 됩니다.
◆ 스크린 코믹 연기부터 안방까지..박철민
박철민 역시 다양한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배우입니다. 박철민은 주연을 맡은 영화 '커튼콜'을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스플릿' 등으로 관객을 만났습니다.
안방극장에서도 활약했습니다. 상반기에는 '돌아와요 아저씨'로, 하반기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시청자를 만나며 명불허전 믿고 보는 신스틸러로 사랑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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