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16 MBC 연기대상이 열린다.
MBC는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총 8팀을 선정했다. '가화만사성' 이상우, 김소연과 이필모, 김소연을 비롯해 '결혼계약' 이서진, 유이,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 남지현, '역도요정 김복주'의 남주혁, 이성경, '옥중화'의 서하준, 진세연, 'W' 김의성, 이시언과 이종석, 한효주다.
모두 작품에서 케미스트리를 뽐낸 이들이다. 여기서 주목할 후보는 실제 커플인 이상우와 김소연, 유일한 남남 커플인 김의성과 이시언이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가화만사성'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커플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극중 봉해령(김소연 분)과 서지건(이상우 분)의 가슴 아픈 로맨스는 시청자들을 울렸고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했다. 실제 연인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던 이들의 열애 소식 역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에 서로를 향한 마음만은 여덟 커플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두 사람이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의성과 이시언은 남남 커플로서 후보에 오른 것으로도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W'에서 각각 만화 작가 오성무과 문하생 박수봉 역을 맡았던 김의성과 이시언의 호흡은 극의 활력소가 됐다. 오성무의 대사인 "수봉이냐"는 'W'가 낳은 유행어 중 하나일 정도다. 작년 '킬미, 힐미'로 베스트커플 상을 받은 지성, 박서준에 이어 두 사람이 2년 연속 남남 커플 수상의 신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스트 커플상은 네티즌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26일 마감돼 결과는 이미 정해진 상황이다. 실제 커플 김소연, 이상우와 남남커플 김의성, 이시언 중 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지 혹은 또 다른 커플이 베스트 커플상을 받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편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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