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 로드에 따라 요동치는 모비스

안양=김지현 기자  |  2017.01.01 17:33
찰스 로드. /사진=KBL



찰스 로드는 울산 모비스에게 양날의 검이다. 본인의 기분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된다. 로드에 따라 모비스의 경기력은 요동친다.

로드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9점 7리바운드로 주춤했다. 전반과 후반에 보여준 기복이 문제였다. 그 결과 모비스는 63-74로 패했다.

로든는 올 시즌 롤러 코스터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몸 상태가 무거웠던 로드는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부상 선수가 많았던 모비스는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로드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로드는 반등에 성공했다. 2라운드서 평균 27.3점 11.1리바운드를 마크했다. 3라운드에서도 로드의 기세가 이어졌고 모비스는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지난 경기부터 로드의 기복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KCC와의 경기에서 로드는 전반전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결국 유재학 감독은 로드를 전반전에 활용하지 않았다. 4쿼터 살아나 12점을 기록했으나 끝내 모비스는 KCC에게 패배했다. 유재학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을 보면 자신의 것만 잘하는 선수가 있고 동료들과 함께 잘하는 선수가 있다. 그런 면이 아쉽다"고 말했다.

확실히 KGC전에서 로드의 플레이는 아쉬웠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할 로드는 1쿼터 초반부터 3점슛을 던지면서 모비스의 농구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중 1개를 성공시키기는 했지만 로드가 밖에서 겉돌면서 모비스는 유기적인 공격을 할 수 없었다. 그 결과 모비스는 23-41로 전반을 마쳤다. 로드는 7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잠잠했던 로드는 3쿼터에 살아났다. 전반전과는 달랐다.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었고 속공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득점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로드도 흥이 오른 모습이었다. 골밑에서 로드가 활약하면서 외곽도 풀렸다. 밀러와 송창용은 외곽에서 3점포로 로드를 지원사격했다. 덕분에 모비스는 53-50 역전에 성공했다. 로드의 활약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4쿼터 로드는 다시 주춤했고 모비스도 승리 동력을 잃었다. 로드의 기복에 경기가 좌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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