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승리 불구 "3쿼터 무너지는 것 걱정"

안양=김지현 기자  |  2017.01.01 17:49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승리를 거뒀지만 3쿼터에 부진했던 것을 지적했다.

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4-6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승리를 했지만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다. 전반전까지 크게 앞서던 KGC는 3쿼터 모비스의 반격에 무너져 역전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이먼은 골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3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사이먼과 트윈타워를 구축한 오세근도 10점 13리바운드로 KGC의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이정현과 사익스도 각각 10점과 11점을 보태며 제 몫을 해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1,2쿼터에 편하게 하고 또 3쿼터에 좋지 않았다. 3쿼터에 무너지는 것이 가장 걱정이다.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그런 것이 속상하다. 3쿼터에 좋지 않은 공격을 해서 상대에게 속공을 주고 있다. 그것이 좋지 못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4쿼터 정확한 외곽슛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김기윤과 전성현에 대한 칭찬은 아끼지 않았다. "4쿼터에 김기윤과 전성현이 잘해줬다. 그동안 기대만큼 해주지 못했는데 이날은 자신감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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