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영사관 소녀상 추진위 "강제 연행한 경찰, 폭행죄 고소"

박수진 기자  |  2017.01.05 09:56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가 4일 일본 영사관 후문 앞에서 일본 아베 총리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농성자를 강제 연행한 경찰에 대해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추진위는 4일 낮 12시께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일본 영사관 후문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28일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기습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강제철거되면서 저항하다 경찰에 연행됐던 박철 목사가 발언에 나섰다.

박 목사는 "당시 강제로 끌려가 경찰관에게 구둣발로 허리를 짓밟혀 아직도 온전치 못한 상태"라며 "동구청장과 동부경찰서장을 상대로 폭행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세대가 세우는 소녀상 추진위 측은 지난 28일 부산 영사관 후문에서 학생들이 소녀상을 에워싸고 강제철거를 막다 경찰에 연행된 사건과 관련해 동구청의 '행정대집행'을 불법행위로 규정했다.

사전 계고장을 통보하거나 신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학생들을 끌어내고 철거를 진행한 과정이 문제라고 보고 여기에 개입한 경찰의 연행 조치도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부산겨례하나 윤용조 정책국장은 "경찰과 동구청이 집행한 소녀상 강제철거와 연행에 대해 공무집행이 아닌 불법적 개입과 폭력으로 규정하고 고소나 고발조치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2. 2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3. 3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4. 4'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5. 5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6. 6"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7. 7'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10. 10'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