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오금비' 오지호·박진희 결혼, 허정은 병세 악화

김민기 인턴기자  |  2017.01.05 23:15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방송 화면 캡처

'오 마이 금비'에서 오지호와 박진희, 허정은이 한 식구가 됐다. 하지만 허정은은 청각을 잃고 신체에 마비가 오는 등 고통을 이어갔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안준용)에서 모휘철(오지호 분)은 고강희(박진희 분)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세 사람이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을 약속하며 한 가정을 이뤘다. 유금비(허정은 분)는 척수주사 부작용으로 청각을 잃고, 다리에 마비가 오는 등 치료과정 중 부작용과 어려움에 맞닥뜨렸다.

이날 방송에서 모휘철과 고강희는 척수 주사를 두고 언쟁을 주고 받았다. 모휘철은 유금비에게 "많이 아프면 억지로 수술하고 아프게 하고 그런 거 안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던 것을 떠올리며 척수 주사 치료를 반대했다. 더군다나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말에 모휘철은 고민에 빠졌다. 고강희는 "남은 시간 10년도 안 남은 아이한테 그게 무슨 태평한 소리냐"며 화를 냈다. 연화곤란으로 음식물조차 삼키지 못하는 지경에 빠지자 결국 모휘철은 유금비의 척수 주사 치료를 허락하게 됐다.

유금비는 척수 주사 치료로 인해 청각을 잃었다. 의사는 "이제부터 더 힘들어질 것이다. 두 분이 잘 버텨줘야 한다"며 유금비와 같은 치료과정을 밟는 환자를 보여줬다. 그 환자는 제대로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그 환자를 돌보는 부모는 애통하게 아들의 이름을 외칠 뿐이었다.

모휘철은 고민 끝에 고강희에게 청혼할 것을 다짐했다. 모휘철과 고강희는 유금비와 셋이 함께 힘든 일을 이겨낼 것을 약속했다. 유금비도 방긋 웃으며 "나 닮은 동생 빨리 낳아달라"고 말했다. 이 약속은 오래 가지 않았다. 유금비는 반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단추도 제대로 채우지 못했으며 걷는 것도 힘들어 했다. 고강희는 계속 반복해서 유금비의 재활을 도우려 강건한 태도로 나갔다. 포기하려고 "싫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를 본 모휘철은 "나라도 질리겠다. 적당히 좀 해라"라며 화를 냈다. 또한 의사는 모휘철에게 "치료를 받으며 성격이 바뀔 수 있다. 우울증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모휘철은 유금비와 다투던 고강희를 보고 "나 없을 때 이렇게 학대했었냐"며 화를 냈다. 유금비의 손톱에 얼굴에 상처가 난 고강희는 그대로 속이 상해 밖으로 나갔다. 유금비도 말 없이 눈물을 흘리며 모휘철이 화내는 것을 지켜봤다.

유금비의 병세는 점점 심해졌다. 고강희에게 "엄마"라고 부르던 유금비는 그녀에게 "언니, 누구보러 왔냐"며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한 모휘철과 거닐던 유금비는 유언을 남기듯 "소풍처럼 살다 가는 것이다. 내가 너무 없어도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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