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맹폭' 동부, 오리온에 89-78 대승.. 3연패 탈출

원주=김동영 기자  |  2017.01.06 20:45
더블-더블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로드 벤슨. /사진=KBL 제공



원주 동부 프로미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4일 휴식을 취하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바꾼 셈이 됐다. 오리온과의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1패로 앞섰다.

동부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오리온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9-78의 대승을 따냈다.

이날 전까지 동부는 3연패에 빠져 있었다. 모비스-KGC-KT에 잇달아 패했다. 연말연시가 만만치 않았던 셈이다. 하지만 동부는 1일 KT전 패배 후 4일의 추스를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오리온을 만났다. 애런 헤인즈(36, 199cm)가 없지만, 그래도 오리온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실제로 전반은 비교적 팽팽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동부산성'이 위용을 뽐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였고,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로드 벤슨(33, 207cm)이 18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웬델 맥키네스(29, 192cm)가 2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역시 '더블-더블'을 만들어냈다. 김주성(38, 205cm)도 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윤호영(33, 196cm)도 날았다. 윤호영은 13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현호(29, 184cm)가 3점포 5방을 포함해 17점을 만들어냈다. 허웅(24, 185cm)도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완벽한 복귀전을 치른 윤호영. /사진=KBL 제공


1쿼터 : 장재석-최진수 '쌍끌이'.. 오리온 리드

오리온 25 : 동부 21

오리온 최진수 8점-3점슛 2개 / 장재석 7점 3리바운드

동부 김현호 9점-3점슛 3개 / 맥키네스 6점 1리바운드


초반은 동부의 페이스였다. 김현호가 선봉에 섰다. 김현호는 잇달아 3점포를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벤슨도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며 힘을 보탰다. 7분을 남기고 동부가 11-5로 앞섰다.

하지만 오리온은 장재석과 최진수가 힘을 냈다. 장재석은 1쿼터에서 덩크 한 방을 포함해 7점을 몰아쳤고, 최진수도 3점 두 방을 포함해 8점을 올렸다. 3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이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 문태종, 전정규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는 등 오리온의 기세가 계속됐고, 25-21로 오리온이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동부, 리바운드 14-5 '절대 우위'.. 역전 성공

동부 45 : 오리온 42

동부 벤슨 3점 6리바운드 / 맥키네스 6점 5리바운드 / 윤호영 5점 2리바운드

오리온 허일영 6점 / 김동욱 5점 / 바셋 4점 3어시스트


동부가 추격에 나섰다.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과 박지현의 3점포로 26-27로 바짝 따라붙었다. 오리온은 바셋의 돌파로 만든 2점이 전부였다. 이어 7분 38초를 남기고 윤호영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8-27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첫 3분 동안 3점슛 4개를 쐈지만, 모두 불발됐다.

이후 동부는 김현호의 중거리슛,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 벤슨의 3점 플레이, 윤호영의 3점포가 터지며 4분 30여초를 남기고 38-29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오리온이 다시 근접전 양상을 만들어냈다. 허일영의 3점포 두 방과 장재석의 골밑 득점이 나와 2분여를 남기고 37-38이 됐다. 쿼터 막판 42-42에서 김현호의 3점포가 터졌고, 동부가 45-42로 앞섰다.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웬델 맥키네스. /사진=KBL 제공


3쿼터 : 벤슨 맹활약.. 동부 12점 리드

동부 69 : 오리온 57

동부 벤슨 10점 4리바운드 / 맥키네스 6점 2리바운드

오리온 허일영 7점 2리바운드 / 팀 리바운드 6-12 열세


동부가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맥키네스와 허웅의 연속 골밑 득점에 이어 벤슨이 2점을 더했고, 김현호가 또 하나의 3점포를 꽂았다. 6분 28초를 남기고 동부가 54-45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 하나가 전부였다.

이후 오리온은 바셋의 중거리슛과 허일영의 연속 4득점을 통해 51-5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동부는 벤슨의 자유투 2구와 허웅의 3점포 한 방을 통해 다시 59-51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 동부는 벤슨과 맥키네스가 연이어 오리온의 골밑을 공략했고, 69-57로 앞선 상태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동부의 계속된 리드.. 3연패 탈출

동부 89 : 오리온 78

동부 윤호영 5점 / 맥키네스 3점 3리바운드

오리온 바셋 5점 / 전정규 3점


4쿼터에서도 동부가 리드를 계속 이어갔다. 윤호영의 2점과 벤슨의 덩크가 나왔고, 윤호영이 다시 3점포를 더했다. 허웅도 힘을 보탰다. 오리온도 바셋과 장재석의 득점에 전정규의 3점포가 나오며 4분여를 남기고 8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동부가 다시 힘을 냈다. 김주성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맥키네스가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2분 47초를 남기고 동부가 84-71까지 다시 달아났다. 결국 동부가 계속 간격을 벌렸고, 대승을 따냈다.


베스트클릭

  1. 1KIA 인기 치어, 선베드 누운 모습 '이렇게 섹시할 수가'
  2. 2방탄소년단 지민 '셋 미 프리 파트2' 스포티파이 3억 5000만 스트리밍 돌파
  3. 3'슈퍼스타의 귀환' 방탄소년단 진, 전역 이틀 만에 개인 브랜드평판 1위
  4. 4LG, 롯데전 '1군 복귀' 김범석 포수 선발 출장→박동원 긴급 변경, 왜? [잠실 현장]
  5. 5답답한 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몰라" 오일머니 '445억'에 움직이나... 알 이티하드 "1순위 살라, SON도 무조건 데려온다"
  6. 6'천의 얼굴' 이성민도 후회한다.."눈 뜨고 못 볼 연기 많죠"(핸섬가이즈) [★FULL인터뷰]
  7. 7'나혼산'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父 '3천억' 꿈도 날아가 [스타이슈]
  8. 8김혜성 그라운드 홈런+하영민 7⅓이닝 QS+ 역투, 키움 7-2 승리 '두산전 홈 9연패' 탈출 [고척 현장리뷰]
  9. 9'역시 차기 황제' 벨링엄, 경기 전부터 적장 극찬받다니! 세르비아 감독 "우리에겐 최악이지만... 곧 발롱도르 받는다"
  10. 10손흥민, 인종차별에 무응답 '싸늘'→벤탄쿠르, 1달 뒤 '서울 투어' 벌써 두렵다... 韓팬들, 7년 전 우루과이 '단체 눈 찢기' 기억해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