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7리바운드' 장재석, 오리온이 패배에서 건진 '위안'

원주=김동영 기자  |  2017.01.06 20:48
골밑에서 힘을 낸 장재석.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KGC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위안은 있었다. 장재석(26, 203cm)의 활약이 그것이었다.

오리온은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8-89로 크게 패했다.

오리온은 새해 첫 경기였던 4일 KGC전에서 85-69의 대승을 따냈다. 외곽이 폭발하면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날 동부를 만났다.

이날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34, 197cm)과의 계약이 4일 종료되면서 오데리언 바셋(31, 185cm) 한 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전반은 비교적 팽팽했지만, 후반 들어 밀렸다. 리바운드의 열세가 컸다. 이날 오리온은 리바운드에서 24-43으로 크게 뒤졌다. 대패의 원인이다.

그래도 장재석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재석은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팀의 골밑을 지켜냈다. 로드 벤슨(33, 207cm), 웬델 맥키네스(29, 192cm), 김주성(38, 205cm), 윤호영(33, 196cm)으로 이어지는 '동부산성'을 맞아 밀리지 않았다. 특히 벤슨과 1대1로 거침없이 붙었다.

오리온은 현재 애런 헤인즈(36, 199cm)가 없다. 발목 부상으로 빠져 있는 헤인즈는 다음주 주말 정도 복귀가 예상된다. 오리온은 이날 동부전을 포함해 3~4경기 정도 헤인즈 없이 치러야 했다.

높이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헤인즈가 정통 빅맨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 시즌 10.4리바운드를 올리고 있었다. 이런 헤인즈가 없으니, 리바운드의 열세는 다소간 감수해야 했다.

자연스럽게 토종 빅맨들의 역할이 커졌다. 이승현(25, 197cm)과 장재석의 역할이 필요했다. 이승현이 꾸준히 골밑을 지키고 있음을 감안하면, 장재석이 조금 더 해줘야 했다. 장재석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5점 1.4리바운드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은 아니었다. 1쿼터에서만 9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오리온의 골밑을 지켜냈다. 2쿼터에도 2점 2리바운드를 올렸고, 2어시스트도 있었다. 후반 들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이날 장재석이 올린 7리바운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오리온은 동부에 패했다. 3쿼터까지 리바운드에서 18-35로 뒤지는 등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3쿼터까지 공격 리바운드만 18개를 내줬다. 점수차가 벌어진 이유다.

그래도 장재석의 활약은 위안이었다. 헤인즈가 없는 동안 장재석이 이날 같은 활약을 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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