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레전드' 호베르토 카를로스(43)가 'FIFA 어워즈'에 불참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비판했다.
리오넬 메시를 포함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10일(이하 한국시간) 개최된 'FIFA 풋볼 어워즈'에 불참했다. 이유는 오는 12일 열리는 '스페인 국왕컵' 아틀레틱 빌바오전 참가 때문이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선 호날두가 34.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메시는 26.42%,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7.53%로 뒤를 이었다.
유럽 축구매체 ESPN에 따르면 호베르토 카를로스는 시상식 직전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불참 소식에 "매우 유감이다.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은 이 자리에 모두 참석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메시를 보고 싶어 한다. 메시를 제외하고도 바르셀로나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FIFA가 주최하는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고 꼬집었다.
정작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호날두는 "그들을 이해한다. 중요한 경기를 앞뒀기 때문이다"라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빌바오와의 '국왕컵' 1차전서 상대 2명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해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상식에 바르셀로나 호셉 바르토메우 회장, 로베르토 페르난데즈 기술고문 등 일부 이사진들만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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