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오간도, 구단서 잘 뽑아줘.. 해봐야 알 것"

김우종 기자  |  2017.01.10 13:29
한화 김성근 감독.



한화 김성근 감독이 2017 시즌 새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34)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오후 "2017 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알렉시 오간도(Alexi Ogando)를 총액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입 발표 직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새 외인에 대해 "아직 직접 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구단에서 고생해서 잘 뽑아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우리 팀에 오려는 외국인 투수가 있었네"라고 안도의 한숨과 함께 껄껄 웃으며 농담을 던지기도.

알렉시 오간도는 193㎝의 큰 키 내리꽂는 시속 150㎞ 대의 위력적인 속구가 강점이다. 여기에 투심 및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강점인 우완 정통파 투수. 한때 텍사스의 선발진을 책임지며 선발과 불펜을 오르내렸다.

아직 김성근 감독은 새 외인 오간도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오간도의 메이저리그 성적과 구속, 신장 등에 관심을 보인 김 감독은 "150km대의 빠른 볼을 가진, 그리고 큰 키의 신체 조건을 갖춘 투수"라면서 "물론 한국 무대에서 통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알렉시 오간도는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3경기에 출장, 503.1이닝, 33승 18패 평균자책점 3.47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11년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그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선발 출장해 169.0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 3.51을 마크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36경기에 출전, 2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알렉시 오간도는 계약 직후 "한화에서 뛸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한화 이글스의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인상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과연 김성근 감독과 오간도가 어떤 조합을 보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오간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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