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유해진 "남남케미 상대 고른다면? 박희순"

김현록 기자  |  2017.01.11 12:18
영화 '공조'의 유해진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공조'의 유해진(47)이 함께 남남케미를 발산하고 싶은 상대로 배우 박희순을 꼽았다.

유해진은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의 개봉을 앞두고 1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공조'에서 호흡한 현빈을 비롯해 많은 영화에서 남자 배우들과 '남남케미'를 발산해 온 유해진은 '상대를 직접 선택한다면 함께하고 싶은 배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희순"이라고 답했다.

유해진은 "화려하지 않은 버디무비, 담백하고 단순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저희 인생 또래를 느낄 수 있다면 박희순씨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밀정'의 특별출연, 박예진과 결혼으로 화제가 됐던 배우 박희순과 유해진은 1970년생 동갑내기. 둘 모두 영화계에 진출하기 전 연극 무대에 오래 몸담았던 공통점이 있다.

유해진은 "희순이는 저와 극단 생활을 오래 했다. 술자리도 많이 하고 인생의 이런저런 이 야기를 많이 했다"며 "서로 늙어가는 걸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친구와는 같이 할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은 많이 같이 했는데 영화에서는 연이 안 닿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조'는 남한으로 찾아든 북한 범죄인을 잡기 위해 남북한 비공식 합동수사에 나선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생계형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의 3일을 그린 작품.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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