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욱 허리통증' 깊어지는 최태웅 감독의 시름

장충=박수진 기자  |  2017.01.12 06:05
신영석(18번)에게 공을 올려주고 있는 현대캐피탈 노재욱(3번)


현대캐피탈 최태웅(40)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바로 팀의 주전 세터 문제 때문이다. 노재욱(24)이 시한폭탄과 같은 허리 통증을 안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0-3(24-26, 17-25, 22-25)으로 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지속됐던 우리카드전 7연승이 끊겼다. 1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승점 추가에도 실패하며 1경기를 덜 치른 2위 대한항공(승점 40점)에 승점 1점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문제는 노재욱의 허리 통증이다. 팀의 주전 세터인 노재욱은 현대캐피탈이 구사하는 '스피드 배구'의 핵심 자원이다. 공을 빠르고 정확하고 공격수에게 올려주며 빠른 배구를 구사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노재욱의 허리에 탈이 났다. 4라운드 초반부터 노재욱의 허리에 문제가 생겨 이미 2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6일 열린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노재욱이 복귀하긴 했지만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고 현대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어렵게 승리했다.

11일 대결을 펼친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도 "비디오로 보니 최근 노재욱의 토스가 조금씩 흔들리더라"고 부연했다.

최태웅 감독은 노재욱에 대해 "아무래도 노재욱 선수가 몸이 좋지 않다 보니 제 기량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훈련량도 적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우리가 구사하는 스피드 배구는 5cm의 간발의 차이에서 갈리는데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 세터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노재욱의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해서는 "80% 상태지만 통증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통증을 느끼면 쉬어야 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벌써 시즌 중반을 향해가는 리그'에서 노재욱의 허리 상태라는 돌발 변수를 맞은 최태웅 감독이 과연 어떤 해법으로 이 난관을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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