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트리플크라운' 파다르, 톤 압도하며 3연승 이끌다

장충=박수진 기자  |  2017.01.11 20:40
우리카드 파다르(왼쪽)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20)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상대 외국인선수 톤 밴(현대캐피탈)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 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득점 각 3점 이상)은 덤이다.

우리카드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전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7, 25-22)로 완승을 거뒀다. 팀 3연승과 동시에 지긋지긋한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전 3연패도 끊었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파다르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파다르는 1세트에만 16득점,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하며 1세트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는 올 시즌 한세트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기존 최다 득점은 지난 10월 2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타이스(삼성화재)가 기록한 15점이었다.

2세트에서도 파다르는 개인 3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세트에도 11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나갔다. 3세트에서도 블로킹, 서브득점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기록한 파다르의 공격 성공률은 68.29%였다.

반면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톤은 이날 부진한 활약으로 고개를 숙였다. 톤은 1세트에만 범실을 3개를 기록했다. 이날 6점을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27.27%에 그쳤다.

승부는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갈렸다. 중요할 때 한방을 해준 파다르는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중요할 때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톤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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