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공식발표..열애 5년만 이달 19일 결혼 "모범부부될것"(종합)

길혜성 기자, 김현록 기자  |  2017.01.17 13:28
비(왼쪽)와 김태희 /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연기자 비(35,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가 열애 5년 만에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비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편지를 올려 김태희와 결혼함을 외부에 알렸다.

스타뉴스 취재결과, 비와 김태희는 오는 19일 모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비는 이 글에서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도 16년이란 세월이 지났다"라며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비는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한다"라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다"라며 김태희에 대해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비는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하고, 그리해 말씀 못 올리는 걸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비는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다"라며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비는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며 편지를 맺었다.

비 자필 편지 / 출처=비 인스타그램


김태희도 이날 오후 소속사를 통해 비와 결혼함을 공식 인정했다.

김태희 소속사 측은 "김태희와 정지훈이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린다"라며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태희 소속사 측은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 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김태희 소속사 측은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라며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희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뒤 2013년 1월 이를 공식 인정했던 비와 김태희는 열애 5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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