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숨기지 않던 김태희 사랑..프러포즈송부터 울산여자까지

김현록 기자  |  2017.01.17 14:26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타뉴스


못말리는 사랑꾼! 돌아보니 그랬다. 신곡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을 재개한 비(정지훈, 35)가 움직인 자리마다 그녀, 김태희(37)가 있었다. 비와 김태희가 열애 5년 만에 결혼하는 가운데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했던 비의 모습을 돌아봤다. 그는 김태희에 대한 사랑을 내내 숨기지 않았다.

사진='아는형님' 화면 캡처


비는 지난 14일 오후 출연한 JTBC '아는 형님'에서 가장 먼저 김태희와 관련한 질문 공세에 시달렸다. 멤버들은 아예 대놓고 '비♥김태희' 결혼 임박설을 언급했다. 돌아보면 결혼 발표 예고와도 같았던 시간이었다. 이날 비가 직접 작사한 신곡 '최고의 선물'이 프러포즈 송이라고 설명하자 멤버들은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쓴 것 아니냐"며 비를 몰아갔다. 비는 "(내) 여자친구를 향한 프러포즈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으나 여자친구와 하는 비밀 공약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유희열의 스케치북' 화면 캡처


지난 14일 밤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김태희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타이틀곡인 '최고의 선물' 가사를 읊으며 유희열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너. 네번째 손가락 위에 끼워진 반지 위에 영원을 약속해. 모든 걸 베이베"라는 가사가 "의미심장한 것 같다"며 신호를 보냈다. 이에 비는 장난스레 웃으며 "작사는 제가 했다. 헤어지게 되면 헤어지는 노래만 나온다. 사랑하게 되면 거기에 맞는 노래가 나온다"고 답했다. 먼저 노래를 들어본 김태희의 반응을 묻자 "좋았어요. 좋다고 하죠"라며 함박미소를 날렸다.

사진='꽃놀이패' 화면 캡처


지난 15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 한 순간이었으나 역시 김태희가 '1+1'처럼 따라붙었다. 함께 출연한 유라가 '울산 5대 미녀'로 불렸다는 이야기에 바로 '울산 최고 미녀'로 꼽히던 김태희 이야기가 나온 것. 식사 자리에서 물을 마시던 비는 배시시 번지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희 이야기를 직접 하는 대신 "참 경상도 여자분들이, 참"이라며 센스있는 답변으로 위기(?)를 넘겼다.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지난 16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선 비의 친구 알렉스가 포문을 열었다. 사전 인터뷰에서 '비가 김태희랑 사귀는 건 뻥인 것 같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알렉스는 "친구에게 애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기 마련인데 그 분은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그래서 내가 우스갯소리로 예전에 그랬었다. '예수님이야?'. 분명히 계신다고 하는데 뵐 수가 없어"라고 퉅툴거렸다. MC 김성주는 비에게 "김태희와 진짜 사귀고 있는 게 맞냐?"고 물었고, 비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내 이번 앨범은 '최고의 선물'.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17일 결혼 발표 편지에서도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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