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LG의 슛이 너무 좋았다.. 휴식기 정비할 것"

창원=김동영 기자  |  2017.01.17 21:01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원 LG 세이커스에 패하며 창원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창원 원정 9연패다. 여기에 최근 2연패도 기록했다.

삼성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3-92로 크게 패했다.

삼성은 지난 14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9-89로 크게 패했다. 후반 들어 무너지면서 1위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창원 원정에 임했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삼성은 지난 3라운드 패배를 포함해 창원 원정 8연패 중이었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LG의 기세를 꺾지 못하며 크게 패하고 말았다. 이에 2연패를 기록한 상태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순위도 2위로 내려앉게 됐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LG의 슛이 너무 좋았다. 어쨌든 전반기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내가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LG의 외곽이 워낙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2~3쿼터에 확실히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2~3쿼터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쉬는 기간 동안 정비를 할 것이다. 후반기 다시 한 번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플랜에 대해서는 "메이스를 김준일에 맡기고 헬프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김종규에게 스크린이 걸리면서 잘 안됐다. 수비가 잘 되지 않으면서 외곽에 찬스가 많이 나갔다"라고 짚었다.

최다 실책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안될 때는 뭘 해도 여러 가지로 안되는 것 같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 세 방을 맞은 것이 컸다. 예전 같으면 쉽게 지지 않을 터인데,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문태영의 부재에 대해서는 "결과론이지만, 문태영이 빠진 2경기를 졌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할 생각이다. 그 뒤 다시 한 번 해보겠다. 문태영의 빈자리가 컸던 것 같다. 인사이드와 외곽이 조화를 보였어야 했는데, 그것이 안됐다. 오늘은 페인트존이 막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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