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이제동 "이영호는 갓!.. 이왕에 우승까지 욕심낼 것"

대치동=김우종 기자  |  2017.01.17 19:22
이제동. /사진=아프리카TV 제공


이제동이 이영호와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이영호(테란)와 이제동(저그)는 17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스타크래프트 1 ASL' 시즌2 준결승(4강)전에서 맞붙는다.

경기 현장에서는 팬들의 열기가 굉장히 뜨겁다. 이미 오전 10시부터 나눠주기 시작한 번호표는 동이 났다. 약 500여명(200석)의 팬들이 스튜디오에 운집한 가운데, 인근 카페에도 220석의 자리를 아프리카TV 측에서 마련했다. 상당수의 스타 팬들은 자리가 없어 발걸음을 돌린 상황.

경기에 앞서 이제동은 "아, 정말 긴장이 많이 된다. 오늘 유독 긴장이 된다. 많은 팬 분들 오신 것도 있고, 그동안 (이)영호랑 게임을 안했다. 정말 오랜만에 하게 되니까 벌써부터 떨리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에 비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스스로 실력에 비해 잘했다 생각한다. 이렇게 된 거 우승까지 욕심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대인 이영호에 대해서는 "갓이죠 갓"이라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선수다. 많이 붙어보기도 해봤지만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고 했다. 끝으로 이제동은 "정말 "정말 즐거을 것 같다. 오늘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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