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내가 받은 사랑 나누고 싶다"(인터뷰)

'더킹' 정우성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7.01.18 11:35
배우 정우성 / 사진제공=NEW


배우 정우성(44)이 "내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인터뷰를 가졌다.

정우성은 함께 촬영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잘 해주기로 유명한 배우다. 정우성은 특별히 노력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원래 그런 성격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우성은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어렸을 때 혼자 사회에 나와 떠돌아다녔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더 좋은 것을 위해 노력했고, 너무 가진게 없었기 때문에 뭐 하나 생기는 게 중요하고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장이 좋았고, 현장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았다. 예를 들어 액션팀은 위험한데 관심을 못받네. 내가 관심을 가져야지 그런 생각을 했다. 내 스스로가 받는 것이 소중하고 감사했기 때문에 같이 하는 사람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남자 태수(조인성 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우여곡절 끝에 검사가 돼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려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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