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타니, WBC 대비 타격 맹훈련 돌입 '실전 모드'

심혜진 기자  |  2017.01.18 16:58
오타니.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가 시즌과 WBC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8일 "오타니가 실전 모드의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일본 치바 현 2군 훈련장서 개인 훈련 중이다. 오전에는 롱토스 등 투수 훈련을 소화하고, 오후에는 실내 연습장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타니는 배팅볼 투수에게 포크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던져달라고 요청하는 등 변화구를 대응하기 위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타니는 총 65차례 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캠프에 들어가면 실전 모드가 돼야 한다. 실전 모드에 가까워지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미 오타니는 3월 7일 WBC 1라운드 첫 경기 쿠바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상태다. 투수 훈련뿐만 아니라 타격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2013년 니혼햄에 입단한 오타니는 올 시즌 마운드에서 10승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타율 0.322, 홈런 22개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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