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최근 2연패를 끊었다. 전반은 지독한 슛난조를 보였지만, 3쿼터 폭발했다. 이는 승리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4라운드 격돌에서 71-6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최근 KGC와 전자랜드에 연이어 패하며 분위기가 썩 좋지 못했다. 2연승 후 2연패였다. 그리고 이날 오리온을 만났다.
이승현(25, 197cm)이 빠졌고, 김동욱(36, 194cm)이 정상이 아닌 상태였지만, 기본적으로 오리온은 강한 상대였다. 하지만 웃은 쪽은 모비스였다. 최근 2연패 탈출이다. 여기에 승리한 상태로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사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특히 전반 모비스는 심각한 정도의 슛난조를 보였다. 33개의 야투를 던져 11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33.3%다. 2점슛은 45.0%, 3점슛은 15.4%에 그쳤다. 오리온도 좋지 못했던 것은 마찬가지지만(야투율 35.3%), 그나마 오리온이 조금 더 나았다.
하지만 3쿼터 모든 것이 변했다. 모비스의 공격이 살아났다. 모비스는 3쿼터에서만 30점을 몰아치며 오리온(21점)에 우위를 보였다. 2점슛은 12개를 던져 11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도 4개를 던져 2개를 넣었다. 성공률이 무려 91.7%-50.0%다. 야투 성공률은 81.3%였다. 야투 성공률 52.6%에 그친 오리온에 확실한 우위를 보인 셈이다.
여기에 리바운드도 7-6으로 근소하게 앞섰고, 어시스트는 10-3으로 아예 압도했다. 이에 팽팽한 경기 양상에서 오리온이 다소 앞서는 모습이었지만, 모비스가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 기세가 4쿼터까지 이어졌다. 함지훈-로드-밀러 등이 득점에 가세했고, 점수차를 계속 유지했다. 그렇게 모비스의 연패 탈출이 완성됐다. 전반은 좋지 못했지만, 3쿼터부터 힘을 내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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