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승기 감독 "백업 선수들이 보여줘야 한다"

원주=김지현 기자  |  2017.01.18 20:56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나오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KGC는 18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3-89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춰야 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 양희종 등 선수들의 몸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 전성현, 문성곤 쪽에서 득점이 나와줘야 하는데 그것이 안됐다.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 강팀이 되려면 주축 선수들이 안됐을 때 백업 선수들이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없어 무너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층이 두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축 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니 힘들어진다. 끈적끈적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요행을 바라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일본을 다녀와서 선수들이 쉬게 해달라고 무언의 목소리를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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