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TOR과 1+2년 계약 完.. 1850만$ 보장-최대 5770만$

김동영 기자  |  2017.01.19 04:48
토론토와 계약을 마친 호세 바티스타. /AFPBBNews=뉴스1



호세 바티스타(37)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마쳤다. 초대형 계약은 아니다. 1년 계약에 2년치 옵션이 붙어있다. 바티스타의 활약 여하에 달린 셈이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바티스타가 토론토와 1년 계약을 맺고 돌아왔다. 옵션히 포함됐다. 바티스타는 최대 2019년까지 토론토에서 뛸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계약 내용을 보면, 일단 2017년 연봉 1800만 달러를 받는다. 2018년에는 1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걸렸다. 이어 2019년에는 2000만 달러짜리 베스팅 옵션이 붙었다. 2017~2018년 2년간 300경기에 출전하고, 2019년 시즌 뛸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면 자동 실행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다.

여기에 다소 특이한 보너스 조항이 붙었다. 관중 동원이다. 팬래그스포츠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바티스타는 홈 관중수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다. 350만 관중이면 15만 달러를 받고, 10만 명이 늘어날 때마다 15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최종적으로 400만 관중이 되면 9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즉, 바티스타는 1+2년 계약에 최대 577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조건이 이것저것 붙어 있지만, 어쨌든 총액만 놓고 보면 연평균 20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이 된다.

바티스타는 2016년 시즌을 마친 후 토론토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섰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분명 좋은 타자지만, 2016년 성적이 하락한 것이 독이 됐다. 2016년 바티스타는 타율 0.234, 22홈런 69타점, OPS 0.817에 그쳤다.

그래도 바티스타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152홈런을 폭발시킨 거포다. 30홈런 100타점이 가능한 타자다. 결국 이런 바티스타가 가장 필요한 팀이 원 소속구단인 토론토였다. 바티스타도 토론토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는 에드윈 엔카나시온(34)을 잃으면서 타선이 약화됐다. 바티스타까지 팀을 떠났다면, 순식간에 중심타자 둘을 잃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티스타를 잡으면서 전력을 어느 정도 유지하게 됐다. 바티스타는 FA로 영입한 켄드리스 모랄레스(34)와 함께 토론토 중심타선을 이끌게 된다.

MLB.com은 "토론토 구단 공격 기록의 최상단에 위치한 바티스타는 비록 2016년 성적이 떨어졌음에도 FA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로 꼽혔다. 엔카나시온을 놓쳤고, 덱스터 파울러 영입도 실패한 토론토는 앤드류 맥커친, 커티스 그랜더슨 트레이드를 타진했다. 하지만 바티스타가 가장 좋은 퍼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바티스타와의 재계약으로 선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티스타도 토론토로 돌아오고 싶어했다. 바티스타는 토론토를 '집'이라고 표현했고, 클럽하우스에서도 편안함을 느꼈다. 토론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고, 로저스 센터(토론토의 홈구장)을 도울 수 있는 선수이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스타다. 이번 계약은 토론토와 바티스타 양측에 모두 이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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