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자가 탄생했다. 바로 제프 배그웰(49), 팀 레인스(58), 이반 로드리게스(46) 등 3명이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배그웰과 레인스, 로드리게스가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가 실시한 2017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각각 86.2%, 86%, 76%의 득표율을 기록,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7월말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갖는다.
'휴스턴의 상징'인 배그웰은 6번째 도전 만에 명예의 전당 입성했다. 휴스턴에서만 15년을 뛰며 타율 0.297, 2314안타, 449홈런, 202도루, OPS 0.948을 적립했다. 지난해 투표에서 배그웰은 득표율 71.6%로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인 75%에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가장 높은 86.2%의 득표율을 얻어 입성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반 로드리게스는 개인 통산 2543경기, 타율 0.296, 2844안타, 311홈런, 1332타점, 출루율 0.334, 장타율 0.464, OPS 0.798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543경기 가운데 포수로 2427경기를 뛰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수 최다 경기 출장이다. 로드리게스가 기록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68.4로 역대 포수 랭킹 3위다. 총 442표 중 336표를 얻은 로드리게스는 첫 도전 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반면 역대 세이브 2위(601세이브)인 트레버 호프먼은 74.0% 득표율로 1%가 모자라 아쉽게 탈락했다. 5표가 아쉬웠다.
처음 후보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71.7%) 역시 75% 입성 기준을 넘지 못했다. 만약 게레로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경우, 도미니카 출신으로는 세 번째 선수, 야수로서는 첫 번째 선수가 될 수 있었으나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들의 뒤를 이어 에드가 마르티네스(58.6%), 로저 클레멘스(54.1%), 배리 본즈(53.8%), 마이크 무시나(51.8%), 커트 실링(45%), 리 스미스(34.2%), 매니 라미레스(23.8%), 래리 워커(21.9%), 프레드 맥그리프(21.7%), 제프 켄트(16.7%), 게리 셰필드(13.3%), 빌리 와그너(10.2%), 새미 소사(8.6%) 등도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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