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1억6천-박해민 2억3천' 삼성 연봉 계약 완료

김우종 기자  |  2017.01.19 16:15


삼성 라이온즈가 19일 외야수 박해민을 끝으로 FA를 제외한 2017년 재계약 대상자 40명과의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우선 지난 시즌 수많은 슈퍼 캐치와 도루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어필했던 외야수 박해민이 기존 연봉 1억5000만원에서 8000만원(53.3%) 오른 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2년차 징크스를 몰랐던 구자욱은 기존 8000만원에서 8000만원(100%) 인상된 1억6000만원에 사인했다.

박해민과 구자욱은 올해 삼성 라이온즈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금액 면에서 최대 인상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실상 첫 시즌을 소화한 투수 장필준은 기존 2800만원에서 3700만원이 오른 6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장필준은 팀 내 최고 인상률(132.1%)의 주인공이 됐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사이드암 심창민은 지난해 연봉 1억4000만원에서 7000만원(50%) 인상된 2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안방마님 이지영도 5000만원(23.8%) 오른 2억6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밖에 지난해 후반기 불펜의 맏형 역할을 해준 투수 권오준이 3500만원(50%) 오른 1억500만원에, 1군 풀타임 첫해에 제몫을 톡톡히 해준 내야수 백상원이 4500만원(100%) 인상된 90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2017년 주요 선수 연봉 재계약 현황. /표=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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