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최고 대우는 당연, 계약기간 이견 없어"

김우종 기자  |  2017.01.23 10:43
니퍼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지난 시즌 MVP, 최고 대우는 당연하다"

두산 베어스가 역대 외인 최고액을 제시하며 니퍼트를 잡았다.

두산 관계자는 23일 니퍼트 계약 공식 발표 직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니퍼트는 지난 시즌 MVP다. 이견이 없었다. 당연히 최고 대우를 하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6)와 총액 210만 달러(한화 약 24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10만 달러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사상 최고 몸값이다. 니퍼트의 지난해 연봉은 120만 달러(14억원)였다.

니퍼트는 국내 최정상급 외인 투수다. 지난해 22승 3패(28경기), 평균자책점 2.95를 마크하며 최고의 외인으로 군림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0.880) 부문 모두 1위.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KBO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당초 두산이 보우덴과 에반스가 재계약을 한 상황에서, 니퍼트와의 재계약 역시 순조로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의의로 협상 기간이 길어져 일각에서는 진통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니퍼트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인데, 그쪽 소속 메이저리거들의 연봉 조정 사항이 많았다. 금액적으로 이미 큰 틀에서는 합의를 본 뒤, 니퍼트를 약간 뒤로 미뤄놨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다른 이야기가 없었다. 그래서 1년으로 했다"면서 "아무래도 저희 구단 입장에서도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신중하게 접근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면서 최고 대우를 생각했고, 또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니퍼트는 현재 미국에 있다. 오는 27일 한국에 들어온 뒤 30일 스프링캠프 출국 때 두산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니퍼트가 실력으로 보답하리라 믿는다"고 웃으며 말한 뒤 "구단에서도 최고 대우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니퍼트 역시 팀에 잔류해서 우리 팀에 공헌하는 게 최우선 목표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니퍼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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