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두통학회, 직장인 3명중 1명 '만성두통' 위험

채준 기자  |  2017.01.23 13:29

우리나라 샐러리맨들은 상당수가 두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두통학회가 23일 '두통의 날'을 맞아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직장인 90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명 중 1명에서 만성두통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두통학회(IHS)의 ‘국제두통질환분류’에서는 주 2회 이상, 한 달에 8회 이상 두통은 만성두통 위험신호로 보며 한 달에 15회 이상 3개월 지속되면 만성두통으로 진단한다. 이번 설문에서는 직장인 905명 중 91%(824명)가 ‘최근 1년간 두통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빈도를 묻는 질문에 29.3%가 주 ‘1~3회’, 8.2%는 ‘아픈 날이 더 많다’고 답했다. 직장인 3명 중 1명은 만성두통의 위험이 있고 10명 중 한 명은 만성두통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문제는 두통 경험자 824명의 75.8%가 ‘두통 증상을 의사와 상담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김병건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두통은 소극적으로 대응할수록 점점 잦아지고 세지는 메커니즘을 가지는 병이므로 혼자 병명을 오인하고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면 일상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서 두통 경험 직장인의 70.9%는 ‘결근은 아니지만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두통 때문에 결근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도 5.3%에 달하는 등 두통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대한두통학회 주민경 부회장은 “두통은 원인과 양상이 매우 다양하고, 진단에 따라 대처법이 달라지므로 꼭 두통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특히 한 달에 8번 이상 머리가 아프면 만성두통의 경고임을 알아채고 신경과 두통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두통약은 두통 시작 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하고, 카페인 등 여러 성분이 섞인 복합진통제는 한 달에 9일 이하, 단순진통제는 14일 이하로 복용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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