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드', 15세 받으려 브래드 피트 엉덩이 편집

김미화 기자  |  2017.01.25 11:48
/사진=영화 스틸컷


배우 브래드 피트가 한국에서 엉덩이가 편집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얼라이드'(감독 로버트 저매키스)는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전쟁 스파이물이다.

'얼라이드'는 세계 2차대전이 한창인 1942년, 함께 암살 임무를 수행한 영국 장교 맥스(브래드 피트 분)와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마리앙 꼬띠아르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부부가 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맥스는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72시간 내 자백 받거나 직접 죽이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영화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과 비극을 그리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쟁 스파이물과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가 결합하며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애절한 멜로가 펼쳐진다.

이 영화는 미국 개봉 당시 R등급(17세 미만일 경우는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을 받았다. 폭력적인 장면과, 성적인 장면으로 인해 이 같은 등급을 얻은 것이다.

/사진=영화 스틸컷


하지만 '얼라이드'는 한국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다. 일부 선정적인 장면을 삭제하고 수위를 낮췄다.

이 과정에서 브래드 피트의 엉덩이 장면, 마리옹 꼬띠아르의 가슴 등이 나오는 장면이 삭제 됐다.

'얼라이드' 측 관계자는 "등급을 맞추기 위해 일부 신체가 노출되는 장면을 편집했다"라며 "국내에서는 신체가 일부 노출되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기 때문에 이 부분을 놓고 논의 끝에 일부 장면을 편집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는 것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얼라이드'는 24일까지 47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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