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걸 벗고, 흙수저로 돌아온 이요원.."가족 영화 갈증"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

김미화 기자  |  2017.01.25 12:28
배우 이요원 /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요원이 오피스 걸의 이미지를 벗고, 흙수저의 평범한 여자로 돌아왔다.

이요원은 25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진행 된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바람 잘 날 없는 오 씨 남매가 선사하는 소소한 웃음이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이 출연하며, 이요원은 극중 잘난 척 하지만 결국 흙수저 인생을 살아가는 오수경 역할을 맡았다.

이요원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전설의 주먹' 이후 4년여 만이다. 이요원은 "요즘 충무로에는 남자 위주의 영화가 많다. 가족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가족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요원은 최근 안방극장에서 재별 회장의 딸('황금의 제국), 화장품 회사 본부장('욱씨 남정기), 회사 대표('불야성') 등 주로 귀티나고 높은 신분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이런 이요원이 보여줄 '흙수저' 여주인공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 것. 이요원은 "그런 세련된 이미지의 역할을 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라며 "예전에는 캔디형 역할, 흙수저 역할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세련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이요원, 오피스걸을 벗고 흙수저 캔디로 돌아온 이요원이 어떤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지 주목된다.

한편 '그래, 가족'은 오는 2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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