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우리은행에 대처하는 삼성생명의 자세

용인=김지현 기자  |  2017.01.26 06:05
삼성생명. /사진=WKBL



삼성생명이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정신무장을 단단히 다졌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삼성생명은 2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에게 패하면, 우리은행의 리그 5연패가 확정된다. 올 시즌 우리은행에게 4전 전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우승을 조금이라도 늦추겠다는 각오다.

삼성생명의 분위기는 좋다. 6연승 뒤 지난 21일 신한은행에게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으나 25일 KDB생명을 잡아 재정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초반 1순위로 뽑은 토마스가 부상을 당해 힘을 쓰지 못했던 것과는 다른 팀이 됐다. 토마스가 복귀하면서 팀이 안정세에 들어섰다. 여기에 고아라, 박하나, 배혜윤 등 국내 선수들까지 제 몫을 해내면서 후반기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정상 궤도에 오른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제대로 붙겠다는 생각이다. 우리은행전을 앞두고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적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은행은 1위고 최고의 팀이다. 그러나 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은행과 충분히 겨룰 수 있다는 마음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의 주축 선수 고아라도 비슷한 생각이다. 고아라는 "우리은행 선수들이 조직력과 체력이 좋다. 우승 경험도 많다. 그런 것이 앞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경기를 하면 잘 될 것 같다. 감독님이 걱정을 하시지만 선수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하나도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을 쓴다. 그 동안 우리은행을 못 이겨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이제 종이 한 장 차이를 느꼈다. 조금만 정신을 차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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