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울산 전훈 종료.. 쯔엉은 설 쇠러 고국행

김우종 기자  |  2017.01.27 14:39
강원FC 선수단.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달콤한 설 연휴를 맞이한다.

강원FC는 25일 오전 일정을 끝으로 울산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강원FC는 이번 울산 전지훈련을 통해 ‘원팀’으로 거듭났다.

처음 울산에 내려왔을 때에는 서로 모르는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18일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신인들은 고참 선수들과 한 방을 사용하면서 프로에 빠르게 적응했다. 고참 선수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장난을 걸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식사 시간에는 친한 선수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밥을 먹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자연스레 섞여 대화를 하면서 속을 든든히 했다. 쉬는 시간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함께 모여 축구 게임, 당구, 스타크래프트, 스크린골프 등을 함께 즐겼다. 최윤겸 감독은 선수단 전원과 면담을 진행하며 속마음을 공유했다.

강원FC는 울산에서 조직력도 한층 끌어올렸다.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서울디지털대학교(5-0), 원광대학교(2-1), 서남대학교(8-0)를 차례로 격파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탄탄해지고 경기력이 진일보했다. 선수들은 점차 서로의 플레이를 이해했고 최윤겸 감독은 파악한 선수들의 성향을 바탕으로 유동적인 전술 운용을 했다.

정조국은 세 번의 연습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이근호, 오범석, 황진성, 문창진, 정승용 등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안수민, 임찬울, 김민준, 유청인 등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안수민은 세 번의 연습경기에서 4골을 폭발했다. 임찬울도 매 경기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김민준은 체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원FC는 지난 8일 강릉에서 울산을 향해 출발했다. 9일부터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에 나섰다. 매일 오전, 오후 한 차례씩 훈련을 했고 격일로 야간 운동을 했다. 오전엔 체력 중심의 훈련을, 오후엔 전술 중심의 훈련을 진행했다. 야간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었다.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버스에 탑승했다. 선수단은 오는 30일까지 달콤한 설 연휴를 선물 받았다. 설을 반납하고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부분의 구단과 달리 강원FC는 선수들이 설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많은 선수들이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낼 생각에 들떴다.

베트남에서 설 명절은 가장 큰 휴일이다. 쯔엉은 25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을 향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설 연휴 때 훈련장에 있었다. 프로로서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올해 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며 환히 웃었다.

최윤겸 감독은 “울산 전지훈련을 통해 서로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선수들이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복귀해 훈련에 집중하길 바란다. 가족같은 팀을 만들겠다고 해 놓고 가족끼리 명절을 보내지 못하게 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LG 여신, 새빨간 섹시 비키니 '몸매 이 정도였어?'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11주 연속 1위
  3. 3어도어 측 "뉴진스, 민희진 없이 안된다고..방시혁 차별 직접 고백"
  4. 4하이브 측 "민희진 무속 경영, 연습생 탈락 사유도 '귀신 씌였다"
  5. 5하이브 측 "민희진, 측근에 '뉴진스 뒷바라지 힘들다' 말해" 주장
  6. 6방탄소년단 지민 참여 '분노의 질주10' OST 발매 1주년 기념 에디션 깜짝 공개
  7. 7이세희, ♥지현우 '신사' 커플 재회..'미녀와 순정남' 특별출연
  8. 8방탄소년단 뷔,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 1위
  9. 9송다은, 방탄소년단 지민과 열애설..의미심장 SNS [스타이슈]
  10. 10'아스널팬 도 넘은 비난에' 손흥민 "저도 사람이다" 사과... 얼굴 감싼 '빅찬스 미스' 떠올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