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아제모' 박은빈X이태환, 심쿵 케미 흔들리나

김의진 스타뉴스 인턴  |  2017.01.30 06:00
/사진제공=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송 화면 캡처


문정애가 박은빈에게 이태환과 만나지 말아줬으면 하는 생각을 전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23회에서 평소 오동희(박은빈 분)와 한성준(이태환 분)의 만남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성준 어머니 문정애(김혜옥 분)가 동희에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애는 평소 방미주(이슬비 분)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아들 성준이 동희와 만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정애는 "글만 쓰고 시집은 안 가느냐"고 동희 마음을 은근히 떠보며 "우리 성준이는 형들과는 달리 (장가를)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착하고 가난한 아가씨보다는 유복하고 잘 배운 부모 사랑받으며 자란 아가씨를 더 며느리 삼고 싶다"고 못을 박았다.

아직 자리를 확실히 잡지 못하고 계약직 보조작가로 일하고 있는 동희와 아들의 만남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정애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드라마에서 많은 설렘과 흥분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한 오동희와 한성준의 심쿵 케미가 깨지는 것은 아닐지 팬들은 걱정하고 있다.

이현우(김재원 분)의 노력으로 한성준 출생의 비밀이 점점 실타래를 풀고 있다. 현우는 "아주 어릴 적 입양됐다고 들었다. 혹시 입양 전 기억나는 것 없느냐"며 "살던 동네, 아버지 아니면 형에 대한 기억이라도 나는 것 없느냐"고 성준에게 물었다. 비록 현우 질문에 불쾌해 하며 성준이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비밀이 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성준 출생의 비밀이 풀려감에 따라 성준의 상대역인 오동희 부모에 대한 단서들도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고 나와야 하지 않을까.

흙수저 동희보다 금수저인 방미주를 마음에 들어 하는 성준 어머니 정애가 시청자들에게 얄미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정애가 동희에게 "이런 엄마들 마음 잘 알 것이다"라는 말처럼 동희의 역할이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안방극장에서 드라마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극중 내용이 자칫 한 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고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한성준과 오동희 커플.

드라마에서 젊은 두 주인공이 그려나갈 심쿵 케미가 계속되기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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