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3.1절 독도 빅매치, 의병처럼 목숨 걸었다"(직격인터뷰)

문완식 기자  |  2017.02.01 12:17
독도를 배경으로 선 김장훈


"일본이 절대 못하는 일, 앞으로 계속 할 겁니다."

가수 김장훈이 또 한 번 '사고'를 친다. 이번에도 독도다. 남다른 독도 사랑으로 유명한 그가 3.1절을 맞아 독도에서 전설의 주먹들이 맞붙는 '빅매치'를 연다. 주인공은 전 세계챔피언 장정구와 유명우.

김장훈은 어떻게 이런 '레전드 매치'를 독도에서 열 생각을 했을까.

김장훈은 1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알리는 데 두 가지 전략을 쓸 것"이라며 "논리적인 자료 배포가 그중 하나라면, 일본이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독도에서) 하는 것이 또 다른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에 독도에서 '빅매치'를 펼치는 장정구와 유명우는 한국과 세계 복싱계의 전설들이다. 유명우는 17차 방어전까지 성공하며 체급별 사상최다 방어기록을 갖고 있고 장정구 또한 1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한국복싱의 전성기를 일궜다.

김장훈은 "두 선수는 모두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 중의 전설들"이라며 "제가 기획을 했지만 막상 이뤄지니까 정말 꿈만 같다. 예전에 두 사람의 경기를 보면서 열광하고 미쳤던 느낌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유명우, 장정구 선수와 함께 한 김장훈


이번 '빅매치'는 독도에 특설 경기장을 설치해 진행된다. 최수일 울릉군수가 흔쾌히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기상상황을 고려, 정확한 경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장훈에게 남은 건 비용 마련이다.

김장훈은 "3.1절 독도 빅매치까지 이제 제게 남은 건 재원 마련"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일들을 하면서 비용 마련이 쉬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뜻을 세우니 어떻게든 이뤄지더라. 이번 일을 위해 또 열심히 한번 달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독도를 향한 일본의 야욕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는 것과 같은 느낌이에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공하면서 여러 계획을 세웠지만 딱 하나 예측 못한 게 있다고 해요. 바로 의병입니다. 의병이 그리 들고 일어날 지 몰랐건 거죠. 우리나라는 그렇게 지켜졌어요. 지배층들이 나라를 버리고 도망갈 때도 의병 같은 민초들은 일어나 목숨 걸고 싸웠습니다. 저도 그럴 거예요. 우리 땅 독도, 의병처럼 목숨 걸고 지킬겁니다."

김장훈의 본적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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