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X김향기의 가슴 아픈 열연..'눈길' 3월 1일 개봉

김미화 기자  |  2017.02.03 08:59
/사진=영화 '눈길' 포스터


김새론 김향기 주연의 영화 '눈길'이 3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3일 '눈길' 측은 개봉 날짜 확정 소식을 알리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

'눈길'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은 데 이어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초청된 이후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의 3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배우 김새론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해외에서 먼저 주목 받은 작품이다. 이어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었으며 제67회 이탈리아상에서 영화부문 프리 이탈리아상을 거머쥐며 해외에서 먼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날 공개 된 포스터에서는 '눈길'이라는 영화 제목에 걸맞게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가슴 아픈 역사의 상처를 안고 종분과 영애로 열연을 펼친 김향기, 김새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배우는 단 한 컷의 포스터 이미지만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동요시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소녀들은 그렇게 버텼다'라는 한 줄의 카피는 당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견뎌야 했던 소녀들의 상황을 연상시킨다.

메인 예고편 안에서는 비극을 맞이하기 전, 평범한 소녀이자 딸로 행복했던 때를 보냈던 종분과 영애의 순수했던 모습과 일본군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극명히 대조되어 슬픔을 더욱 배가 시킨다. 이어 마지막에는 '소녀들을 기억해주세요'라는 진심이 담긴 카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두 소녀가 열연을 펼친 영화 '눈길'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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