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조진웅 "내가 던져지면 어떨까 나도 모르겠더라"

김현록 기자  |  2017.02.03 11:21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해빙'의 조진웅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진웅은 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궁금증을 느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 신도시 병원의 내시경 전문의사 승훈 역을 맡았다.

'이전의 우직한 상남자 모습이 없다'는 평가에 조진웅은 "그게 제 모습일 수도 있다"며 "시나리오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진웅은 "그 공간이나 인물들 사이에 조진웅이란 배우가 승훈의 옷을 입고 던져졌을 때 '이건 나도 모르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쓴 사람이 누군가, 왜 나한테 줬나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 오는 3월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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