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이 자신이 찾던 동생은 이태환인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김재원은 이태환이 받을 상처가 걱정돼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24회에서 경찰서를 찾은 이현우(김재원 분)가 20년 동안 찾은 동생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바로 헤어졌을 당시 어린아이 모습이 찍힌 사진 두 장이었다.
사진을 본 현우는 "이 아이가 맞다"며 "내 동생 상우가 맞다"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 경찰은 사진 속 아이가 인근 고아원으로 보내진 것을 기록한 사실을 현우에게 확인시켰다.
현우는 자신의 동생 상우가 한성준(이태환 분)임을 확신했다. 그는 성준이 귀가할 때까지 성준 집 근처에서 성준을 기다렸다. 현우는 성준을 보자마자 "상우야"라며 성준을 불렀지만 성준은 "도대체 나에게 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화를 냈다. 성준은 아무 말도 않는 현우를 차갑게 쳐다본 뒤 집에 들어갔다. 현우는 한동안 자리에 서서 오열하며 동생과의 재회를 뒤로 미뤄야 했다.
조무겸(조선묵 분)은 현우에게 "축하드린다. 결국 결실을 거뒀다"며 현우를 위로했다. 하지만 현우는 "과연 축하해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며 "상우가 그 집에 있다. 내가 부숴 버려야 할 집 말이다"고 말해 혼란스러워 했다.
이에 조무겸은 "계획을 수정하겠느냐"고 현우에게 물었다. 하지만 현우는 강하게 부인하며 계획을 수정하는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현우는 "그 인간이 가족을 파괴하고 우리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만들고 우리 형제를 못 만나게 만들었는데 단지 상우를 키웠다는 이유로 용서해야 하느냐"며 분노했다.
조무겸은 성준을 걱정하며 "상우(성준)가 다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23년간 키워 준 아버지가 알고보니 자신의 친부를 죽게 한 것을 알면 상우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현우는 "그것이 내가 오늘밤 절망하는 이유다. 내 동생을 만났는데 안아볼 수도 없고 내가 형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며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조무겸은 "상우군이 아주 잘 컸다. 오늘 밤은 이것만 생각하시라"고 현우를 위로했다.
한편 방미주(이슬비 분)는 성준이 선택한 신인작가가 오동희(박은빈 분)라고 말하자 동희가 쓴 대본을 성준에게 집어던지며 "회사가 당신 연애하라고 있는 곳이냐"고 분노했다.
또 방미주의 분노로 동희는 해고 위기에 처했다. 미주는 동희에게도 대본을 집어던지며 "당장 회사 나가라"며 "혼자 불쌍한 척 하며 뒤로는 호박씨를 까느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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