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복면가왕' 김미려의 반전...국민MC 허참까지

김의진 스타뉴스 인턴  |  2017.02.05 18:53
/사진제공=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가왕 호빵왕자'에 대적할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복면가왕'에 대거 등장해 뜨거운 승부를 벌였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2연승에 성공한 '가왕 호빵왕자'에 도전할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먼저 1라운드 1조에서 '그레고리펙'과 '제임스딘'이 맞붙었다. 이들은 2AM의 '이 노래'를 선곡했다. '그레고리펙'은 순수한 떨림을 담은 목소리로, '제임스딘'은 쏙쏙 내리꽂히는 맑고 선명한 음색으로 청중을 감동시켰다.

경연을 지켜본 유영석은 "두 사람의 목소리 매력이 워낙 달랐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레고리펙'에 대해서는 "입김 같은 느낌"이라고 평했고, '제임스딘'에 대해선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내려가듯 맑게 꽂히는 선명한 음색"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1조 대결의 승자는 '제임스딘'으로 결정됐다. 아쉽게 탈락한 '그레고리펙'의 정체는 배우 이이경으로 밝혀졌다. 이이경은 데뷔 6년 차로 배우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이어진 2조 대결에서는 '토르'와 '포세이돈'이 만났다. 신들의 전쟁에서 두 신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열창했다. '토르'는 매끄러운 음색으로, '포세이돈'은 거칠게 긁어내는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두 남자의 듀엣 무대를 지켜본 슬옹은 '포세이돈'을 힙합 가수 중 한 명으로 예상했다. 이에 이윤석이 동의하며 구체적으로 '포세이돈'의 정체를 가수 최자로 예상했다.

이 대결에서는 '토르'가 승리했고, 슬옹의 예상이 적중하며 '포세이돈'의 정체는 에픽하이 미쓰라로 밝혀졌다. 미쓰라는 "한 번은 꼭 서고 싶었다"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출연 동기를 밝혔다.

3조에서는 '황금별'과 '달아'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노래하며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두 참가자 모두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여한 채연은 '황금별'에 대해 "가수는 아니지만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수민은 '달아'의 정체를 아이돌 중 하나로 예상했다.

3조 대결에서는 '달아'가 '황금별'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황금별'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개그우먼 김미려로 밝혀졌다. 정체를 공개한 김미려를 본 연예인 판정단은 그녀의 놀라운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스컹크'와 '사슴'의 경쟁으로 채워졌다. 두 사람은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을 선곡했다. 재즈 연주와 두 가수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뒤섞이며 감성 충만한 무대가 완성됐다. 청중은 경연이 끝나자 "브라보"를 외치며 두 참가자가 선물한 흥겨움에 화답했다.

마지막 대결 승자는 '사슴'으로 결정됐다. '스컹크'의 정체는 방송인 허참으로 밝혀졌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었다. "몇대몇"으로 익숙한 국민 MC 허참은 살아있는 연예계 전설이다. 허참은 "즐겁게 노래하자 기도하고 들어갔다"며 "(청중의 웃는 얼굴을 보니) 편안해졌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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