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위원 "kt 빼면 판도 예측불가, 한화 초반 중요"

김우종 기자  |  2017.02.07 06:05
허구연 위원. /사진=스타뉴스



허구연(66)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이번 '2017 KBO리그'만큼은 판도 예측이 정말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산과 KIA 그리고 LG의 손을 들어줬다.

6일 오후 스타뉴스와 만난 허구연 해설위원은 2017 KBO리그에 대해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다. 역시 가장 큰 변수라면 외국인 투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외국인 투수의 활약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허 위원은 우선 디펜딩 챔피언 두산과 올 시즌 최형우 영입과 동시에 FA 나지완과 양현종을 눌러 앉힌 KIA, 그리고 차우찬을 FA로 영입한 LG가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허 위원은 "두산의 경우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특히 니퍼트에 이어 보우덴과 에반스가 저렇게 좋은 활약을 펼칠 줄 몰랐다"면서 "올해도 두산은 김태형 감독의 리더십 아래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두산과 함께 KIA와 LG도 올해 만만치 않을 것이다. NC와 SK 역시 언제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두산과 KIA, 그리고 LG를 3강으로 뽑은 허 위원은 "kt 위즈는 김진욱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지만, 아무래도 전력을 보강한 측면이 없어 올해도 최하위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kt를 최하위로 점친 허 위원은 나머지 팀들에 대해서는 정말 '예측불가'라고 했다. 허 위원은 "롯데는 이대호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새롭게 잡힐 것이다. 과거 이대호가 타격 7관왕을 하던 시절, 팀 분위기가 저절로 잡혔다. 올 시즌에도 이대호가 앞장서서 뛴다면 후배들도 저절로 뒤따를 것"이라면서 이대호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이어 삼성에 대해 허 위원은 "삼성은 늘 저력이 있는 팀이다.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에 따라 잘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염경엽 감독이 떠난 넥센에 대해서는 "장정석 감독의 시즌 초반 성적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초반 성적을 내면서 선수들의 마음을 잡는 게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한화에 대해 허 위원은 "시즌 초반 페이스가 가장 중요하다. 만약 초반에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레임덕 현상이 올 수 있다"면서 "선수들 면면을 놓고 보면 한화가 결코 약하다고 볼 수 없다. 오간도 역시 메이저리그 중계를 하면서 봤지만, 공이 상당히 좋다. 단, 영리하게 리그를 적응하는 게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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