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X피고인, 어지러운 시국 위로드라마..월화수목 왕좌 굳히기

한아름 기자  |  2017.02.07 15:51
'김과장' 제작발표회, '피고인' 제작발표회 (위쪽부터) /사진=스타뉴스


'김과장'과 '피고인'이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과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월화수목극 왕좌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른 듯 보이지만 두 드라마는 '진실 구현'이란 차원에서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먼저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 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김과장'은 삥땅 치려 회사에 입사한 김성룡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또 남상미가 불의에 맞서 속 시원한 대사를 보여주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김과장' 이재훈 PD는 실제로 제작발표회에서 "청문회에서 느끼지 못한 대리만족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과장'에서는 사회 부조리와 부정부패가 당연시되고 있는 현 시국을 풍자하며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 통쾌함은 어지러운 시국 속 시청자를 위로했다.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피고인'은 오피스물인 '김과장'과 장르는 다르지만 기획의도에 있어서는 일맥 상통하다.

'피고인'을 연출한 조영광 PD는 "드라마를 통해 희망은 늘 우리 마음 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란 기획 의도를 전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를 담았다.

시청자가 기대하는 모습은 박정우가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승리하며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다. 이는 어지러운 시국 속 정리되지 않은 문제들을 간결하게 해결한다는 점에서 위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피고인'은 예측이 불가능한 전개로 시청자에게 진실을 추적하는 재미까지 선사하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김과장'과 '피고인'은 뉴스를 볼 때마다 찡그려지는 시청자를 위로하는 모양새다. '김과장'과 '피고인'은 감동과 뭉클함 마저 선사하며, 왕좌 굳히기에 도전하고 있다. 계속되는 전개에서도 '김과장'과 '피고인'이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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