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배영수 "밸런스 좋았다.. 편안한 마음으로 새출발"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7.02.12 16:27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배영수. /사진=김동영 기자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우완 배영수(36)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스스로도 좋은 밸런스였다고 평가했다.

배영수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3개였다. 한화는 배영수 이후 올라온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1-18로 크게 패했다.

그래도 배영수의 피칭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물론 피홈런 한 방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알렉스 게레로에게 홈런 한 방을 맞았다.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배영수는 분명 이날 좋은 피칭을 펼쳤다.

배영수는 지난 2015년부터 한화에서 뛰고 있다. 2015년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배영수는 시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2016년은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배영수로서는 '악몽'이었다.

이제 부활을 노린다. 전지훈련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키웠다. 배영수 스스로도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피칭을 마친 후 배영수는 "첫 등판이었는데, 밸런스가 좋았다. 느낌이 좋다. 첫 등판 치고 길게 던졌을 정도다. 여기에 통증이 없는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공을 던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캠프를 치르면서 팔 스윙을 교정하고 있다. 궤적에 변화를 줬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구종은 포크보다는 서클 체인지업을 던졌다. 정우람에게 배웠다. 나아가 올 시즌 슬라이더를 통해 승부를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부상 없이 1군에서 풀타임을 뛰는 것이다. 사실 마음은 편하다. 완전히 새출발 하는 것 아닌가. 불안한 것도 없다. 편하게 시즌을 치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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