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은위' 서현, 무엇이든 열심..역시 모범생

김의진 스타뉴스 인턴  |  2017.02.12 19:51
/사진제공=MBC 예능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언니 수영과 효연의 몰카 주인공이 됐다. 서현은 가짜 오디션에 완벽하게 속았다.

12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소녀시대 서현-황당한 오디션'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 의뢰인은 그룹 소녀시대 효연과 수영이었다.

효연과 수영은 동생 서현을 몰래카메라 주인공으로 지목했다. 제작진은 서현이 효연, 수영과 함께 할리우드 오디션을 보는 상황에서 몰카를 진행하기로 했다.

평소 맑고 모범생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얻은 서현을 속이기 위해 제작진은 할리우드 배역을 위한 오디션 현장을 꾸몄다.

오디션장에 도착한 서현은 몰카 작전에 소속사 국제 사업 담당직원까지 동원되면서 상황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미 효연은 오디션 막바지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고, 서현은 대기석에서 효연의 오디션을 지켜봤다.

효연의 오디션이 끝나고 서현의 오디션 차례가 왔다. 일단 카메라 테스트로 오디션을 시작했다. 서현은 진지하게 자기소개를 한 뒤 간단한 영어대본을 통해 연기력 검증을 받았다.

이어 오디션 진행자는 서현에게 자신의 인생을 1인극으로 표현하는 즉흥연기를 요구했다.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서현의 눈물연기에 가짜 면접관들도 진심으로 박수를 쳤다.

하지만 본격적인 몰카 작전이 시작되며 서현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기상 천외한 댄스 오디션이 이어졌다. 청소 도구를 이용해 즉흥 댄스를 추는 것이었다. 이어 안대를 쓰고 소녀시대 안무를 요구받았다. 열심히 서현이 속고 있는 동안 효연이 다리를 삐었다. 안무 심사는 중단됐다.

효연이 빠진 채 수영과 서현이 다음 심사를 받게 됐다. 제작진이 준비한 마지막 작전이 진행됐다. 심사관들은 두 사람에게 즉흥적인 싸움 연기를 요구했다. 서현은 바로 감정을 잡고 싸움 연기에 돌입했다.

연기지만 최선을 다하는 서현은 싸움 연기에 몰입했고, 먼저 수영이 서현의 머리카락을 잡자 서현도 수영의 머리채를 잡았다. 수영은 머리가 뽑힌 것처럼 미리 준비한 머리카락 뭉치를 손에 쥐었다. 하지만 서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에 몰입했다.

두 사람의 싸움 연기는 절정으로 치닫게 됐고 제작진은 충분히 서현을 속였다고 판단, 몰카 작전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연기 도중 수영은 서현에게 "정신 차려"라고 말을 했지만 서현은 여전히 연기에 몰입한 상태였다.

서현은 자신의 뒤에 윤종신이 등장한 것을 보지 못하고 계속 연기했다. 이에 수영은 한 번 더 "정신 차려"라고 소리쳤고, 윤종신이 "종신 차렷"을 외쳤다.

뒤에서 들리는 남자 목소리에 서현은 놀라 뒤를 보았고, 윤종신을 보자 모든 상황을 눈치챘다. 자신이 속았음을 알고 서현은 허탈해 했다.

서현은 "오디션에 대해 욕심이 있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윤종신이 연기지만 수영의 행동이 심하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는지에 대해 묻자 서현은 "오히려 내가 더 심하게 하려 했다"며 오디션장에 있던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은 "평소 연기 욕심이 많다"며 몰카 작전을 오디션 상황으로 설정한 수영과 효연에 대해 "나를 많이 생각한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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